회사 앞 삼×피아노학원을 그만두었습니다. 키꾸러미에서 열쇠를 빼내어 피아노 위에 올려놓고 내려오는데, 서늘한 바람이 불었다. 서른을 한참 넘어 시작한 피아노공부가 어언 1년이 훌쩍 넘고 있었다.
그럼. 이쯤에서 끝낼 것인가? 그럴리가!! 내가 선택한 두번째 학원은 바로...
http://ijazzpiano.com/
사무실 들어가는 길에 환한 간판을 보고 들어선 이 곳은 신기하게도 성인 위주로 커리큘럼이 짜여진 전통 재즈피아노학원이었다.
수업방식은 180도 틀렸다. 연습용 피아노는 디지탈이라 터치감이 아쉬웠지만, 언제나 열려있어서 연습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